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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관련

배터리 저항 측정기 간단 프리뷰

by 캐투럽 2024. 11. 21.

배터리 저항 측정기가 뭐지?

필자 역시도 얼마 전까진 저항 측정기에 대해 관심도 없었고 인지하고 있지도 못했다. 그저 테스터기에서 저항 측정 메뉴가 있는 정도만 알고 있을 정도였다. 또한 그걸로 충분하지 않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16850이나 21700 배터리를 접하고 나서는 저항값 측정이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게 일반 충방전기에서도 측정이 가능하긴 하지만 측정 방법은 꽤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물론, 배터리가 완전 충전이 되어있거나 그렇지 않아도 내부 저항의 변화는 거의 없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위의 제품을 쓰고 있는데 이 제품은 충방전기이고 일반 충전기와 다른 것은 충/방전량을 표시해줘서 16850 배터리의 가용용량을 표시해 주고, 저항값도 보여주고 전압도 표시해 준다. 가격은 대략 10불 정도 하는데, 알리의 코인샵 등을 활용하면 5불 정도에 구매 가능하다.

1구짜리 홀더는 파손의 위험이 있다. 실제로 나는 배터리 하나를 쇼트로 태워먹으면서 저 홀더 하나를 해 먹었다. 다행히 저 홀더는 알리에서도 개별 구입 가능하다. 약 300원. 그러나 배송비가 많이 붙기 때문에 100개쯤 1688등을 통해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개당 150원 내외) 이렇게 많이 사 두란 이유는 어차피 배터리를 많이 다뤄야 하는 사람이라면 저 홀더가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 1구짜리와 2구, 4구짜리를 적절히 섞어 사면되지 않을까 싶다. 3구짜리는 그다지 활용도를 잘 모르겠다.

위 제품의 자세한 리뷰는 DIY Addictor님의 영상을 보면 된다. https://youtu.be/4JFwlNKkqCk?si=qErKNeSVoIjnhevU

 

이 제품의 문제점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1. 다량의 배터리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란 것이다.

2. 거기다 18650 전용이다.

3. 배터리 홀더의 뻑뻑함 때문에 지렛대를 사용해서 빼라고 아예 주황색 지렛대 스틱을 동봉해서 배송되어 온다.

4. 보호회로가 있는 배터리는 끼우는 거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5. 오토모드가 충전 후 방전(설정한 스토리지 전압)에서 끝나면 좋겠지만 충전->방전->충전에서 끝난다.

6. 동시 8개짜리 버전도 있지만 그 역시도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느리다...

7. 이 포스트의 목적인 저항... 저항이 들쭉날쭉하다. 꽂을 때마다 다르게 측정이 된다.

단일 배터리의 용량을 체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역시 위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것이 일반 충전기와는 다른 점이다.

이런 제품은 할인해서 사면 2만원 미만에서도 구입할 수 있으니 하나쯤 갖추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면 21700, 16850, AA, AAA, 거기에 9V 사각형 배터리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스토리지 전압 방전 기능까지 있다. 하지만 용량측정 기능은 없다. 이런 충전기로 만충을 해서 방전기로 용량체크하면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어서 좋다. 또한 스토리지 전압까지 방전 기능도 있으니 배터리를 오래 보관하고자 할 때 간편하게 이런 도구를 활용하면 배터리와 함께하는 생활이 보다 윤택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저항 측정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물론, 소느로 스튜디오 주인장님처럼 자작해서 테스터기로 저항값과 전압을 체크해 보는 방법도 좋긴 하다. https://youtu.be/NtUkWK0Ndws?si=XFpnikRXpc96ahFR

 

그러나 당장 시도해 볼 수 없는 영역이고, 저항과 전압을 심플하게 보여주는 저항/전압 측정기의 필요성은 있어 보인다. 왜냐면 중고 배터리 보유 개수가 50개만 넘어도 관리하는데 들이는 시간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서론이 길었고, 드디어 저항 측정기 3종을 프리뷰 하는 시간이다. 여기부터는 간단 프리뷰이다. 서론에 비해 내용이 짧음.

 

가격은 알리에서는 1,2번은 3만원 미만이고, 3번은 10만원 정도에 표기되어 있으나, 1688에서 살펴보니 5만원대다.

디자인으로 보자면 1번이 가장 중궈스럽다. 3번의 디자인도 요란한 중궈 특유의 디자인이고 2번이 가장 무난하지만 다들 그리 고급스런 디자인은 아니다.

알리에서는 이 클램프를 1,2번 제품엔 같이 구매할 수 없어 보이지만 1688에서는 이 클램프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매우 유용해 보인다.

기기의 정밀도는 3>2>1 순인 것 같지만 3번도 그다지 정확도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저항 측정이라는 것이 그때그때 다른 것이기에 빠르게 참고하고 배터리를 분류하는데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1번 기기의 장점은 PC와의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2, 3번 기기는 이런 언급이 없다. 다만 3번 기기는 일괄 측정 기능이 있다고 하지만 프리뷰이므로 정확한 기능을 가늠하기는 어렵다.

필자의 선택은 1번이다. 저항값이 정확도가 큰 차이가 없다면, 디자인은 구려도 PC와 연결이 가능해서 데이터를 정리할 수 있는 1번 기기가 압도적이라고 보인다. 물론 PC를 이용하지 않는 분들은 이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데이터를 정리할 수 있다는 건 필자에게 있어서 1티어 기능이다.

1688에서는 이렇게 세트가 3만원 정도 한다. 저 홀더는 하나쯤 더 있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케빈 클램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