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공구는 수천만 원어치 가지고 있지만서도 아직 유압 공구를 단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다. 아~ 자동차 자키는 써 봤구나...
유압을 다루는 사람들이 진정한 공구쟁이라고 할 수 있다. 덩치 큰 포크레인부터 이제부터 이야기할 압착기까지 유압의 영역은 꽤 넓다.
대략 분류를 하자면... 유선공구, 무선공구, 에어공구, 그리고 유압공구 및 기계 정도로 내 수준에선 구분이 가능하다.
이 중 유압공구 및 기계는 스케일이 크고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 생소하기도 하고, 관리가 좀 필요하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아직 아는게 별로 없어서 이제부터 부딪혀 볼 생각이다.
우선 유압 공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각종 호스 및 케이블 압착, 그리고 비닐하우스용 파이프의 연결 압착 때문이다. 물론 아시바 같은 40mm 두께가 넘어가는 두꺼운 파이프 압착에도 관심이 있다. 쓸 일도 있고...
일단 압착 공구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하자면, 전통?적으로 유선공구들이 있었고, 수공구는 당연히 있었지만 이건 작은 사이즈에 한정될 뿐이고 좀 더 힘이 필요한 사이즈면 무조건 유압 쪽으로 넘어갔었다. 그리고 요즘 대세인 무선 공구로 분류된다. 이쪽은 가솔린 엔진을 가동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있다면 지적바람.
먼저 요즘 대세인 무선 공구를 함 보자면...
HILTI 같은 넘사벽 메이커도 있고, 쌍벽을 이루는 RIDGID 메이커도 존재한다.
이런 브랜드 제품은 당연히 품질은 좋다. 세트 가격이 2백만원은 가볍게 넘기니 당연하겠다. 전동공구 메이커 중 최상위급의 FESTOOL이 닉값을 하듯 이들 메이커는 당연 브랜드 값을 한다. 힐티는 헤비듀티 전동공구 시장에서도 넘버원이고...
앞으로 이런 장비들이 전동드릴 수준으로 가격이 내려올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 그만큼의 수요는 없기 때문...
무선 압착기는 중국 제품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이 제품이 중하급 모델에 속하는데 25만원 가량 하는 거 보면 이쪽 시장이 아직은 거품이 좀 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Z-400 같은 제품을 사야 겨우 작업이 가능할텐데 32만원 선이다. 국내 가격은 여기서 몇 만원 더 붙는다고 보면 된다. 성능을 알 수 없는 기기에 30만원 정도의 머니를 태울 수가 없다고 판단했다. 만약 내가 에어컨 작업을 하는 전문직이거나 전기기사라면 HILTI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수백만원 들여서라도 구매할 것 같다.
그렇게 눈을 돌리게 된 것이 유압 압착기이다. 내가 자주 가는 DIY Addictor님의 영상에 나오는 압착기 때문이다.
다이덕후님이 사용하는 압착기는 APR-70로 보이는데 이것이 알리에서 가격이 대략 5만원 선이다. 조금 비싼 것 같아서 1688을 찾아보니 160위안이다. 약 3만원 선인데 배송비까지 생각하면 35천원 정도라고 봐야겠다. DIY용으로는 이 정도 수준으로도 차고 넘친다.
그러나 나는 시골에 거주 중이고 비닐문을 시공해야 하기 때문에 중고파이프도 잔뜩 사놨고, 연결대 압착을 위해서 좀 더 사이즈 큰 것도 필요했다. 그래서 알아본 것이 아래와 같다.
FYQ-500라는 클램프 제품과 QQ-700이라는 유압펌프도 같이 구입했다.
클램프는 16부터 500까지 가능한 제품이고 위와 같은 전동 펌프나 수동 펌프를 별도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내가 주로 작업할 파이프가 25mm 하우스 파이프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내가 구입한 펌프는 1구짜리고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할 것이 아니기에 1구로도 충분하다. 2구 3구 짜리도 있지만 가격은 거의 두 배 세배씩 뛴다. 그렇다고 기계의 스팩이 두배 세배 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mm2는 제곱 밀리미터(square millimeter)를 의미하며, 전선의 굵기를 나타내는 단위 중 하나입니다. 전선의 굵기는 전선 전체의 둘레가 아닌 전선 속의 도체의 단면적을 의미합니다.
전선의 단면적을 mm2로 계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파이를 4로 나눕니다.
- 밀리미터 단위(mm)의 전선 지름 d의 제곱을 곱합니다.
또한, 인장 강도를 표시하는 단위로 kgf/mm2 또는 N/mm2가 있습니다. kgf는 킬로그램힘, 킬로그램 중, 또는 킬로그램포스를 의미하며, 1kgf/mm2는 가로 세로 1mm, 즉 1mm2의 면적에 1kgf의 힘이 작용한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하려는 작업은 아래와 같다.
이 작업을 무선 압착기가 아닌 유압 압착기를 사용하겠다는 것. 무선 압착기는 앞서 말했지만, 이왕 거품인 거 메이커 사자. 수십만 원짜리 고장 나서 AS 안 되는 것만큼 억울한 것도 없다. 일이백만 원짜리 사서 AS는 넉넉하게 받는 것이 되려 업계 관련자에겐 이득. 나처럼 개인적 사용으로는 유압을 추천한다. 물론 업자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추가적으로 클램프만 구비하면 되고, 압착기뿐만 아니라, 절단기도 다양하게 있고, 펀칭기도 다양하게 있다. 유압의 세계는 꽤 영역이 넓다.
